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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이 주목하는 내야수 문찬종

 
휴스턴이 주목하는 내야수 문찬종
민기자 | 2015.03.15 14:04:46 |조회수: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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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이 주목하는 내야수 문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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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자 칼럼 | 입력 2014.10.17 12:43 | 수정 2014.10.17 14:01

벌써 마이너리그에서 5년을 보냈습니다. 만 19세에 한국을 떠날 때만해도 소년이던 그를 3년여 만에 다시 만나니 청년이 돼 있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마이너에서 뛰고 있는 문찬종(23)에게는 2014년이 대단히 중요했습니다. 루키부터 시작해 싱글A의 3단계를 거치며 오르락내리락 했던 지난 4년. 어찌 보면 올해가 그에게 마지막 기회였을 수도 있었습니다. 근래 들어 최약팀의 대명사인 휴스턴, 그러나 반대로 마이너에는 유망주들이 정말 많습니다. 발전이 더딘 어린 선수들은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고, 애스트로스 구단은 사실상 문찬종에게 올해 마지막 기회를 준 셈이었습니다.

싱글A에서 시작한 그는 올스타전에 뽑히는 활약을 했고 하이 싱글A로 승격돼서도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타율, 장타, 홈런, 출루율, 장타율 등에서 모두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특히 도루를 35개가 기록하며 확실한 자신의 강점도 과시했습니다. 야구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시작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문찬종을 소개합니다.




< 올해 휴스턴 싱글A와 하이 싱글A에서 도루 35개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으로 기대를 모으기 시작한 내야수 문찬종 ⓒ민기자닷컴 >

-올 시즌 프로 진출 후 최고로 좋았다. 특히 도루가 눈에 확 띈다.

▶35개를 했는데 만족하지는 못한다. 전반기에 싱글A, 후반기는 하이A에서 뛰었는데 전반기에는 많이 뛰고 잘 됐다. 죽어도 또 뛰면 살고 자신감이 있어서 한 경기는 4도루를 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하이A 올라가서 시작이 안 좋았다. 연거푸 3번 시도를 계속 죽고 나니 자신감이 확 떨어졌다. 또 뛰다가 죽으면 어떻게 하지 걱정하다보니 스타트가 되질 않았다. 그래서 시도를 많이 못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보니 기록이 차이가 난다.

▶그렇다. 전반기에는 25번 도루하고 6번 잡혔는데 후반기에는 10개를 하고 7번 잡혔다. 기술적인 차이는 없었다. 투수의 동작이나 몇 초인지도 다 재고 뛰는 것이니까.

-도루는 사인을 받고 하나. 그리고 올해 갑자기 이렇게 도루가 늘어난 이유는 뭔지.(그전까지 13개 두 번 기록)

▶아니, 그린 라이트다. 그전에도 감독이 그린라이트를 주셨는데 내가 많이 뛰질 못했다. 죽으면 어떻게 하지, 팀 분위기가 갈아 앉으면 어떻게 하지 그런 생각. 그게 우리 선수들이랑 걔네들이랑 차이인 것 같더라.

그런데 올해는 오마 로페스 감독도 뛰는 야구를 아주 좋아하시고 또 아주 좋은 주루플레이 순회 코치가 우리 레벨에 오셔서 있어서 그분에게 많이 배웠다. 리드하는 것부터 스타트 등 많은 것을 배웠다. 홈에서 하면 경기 전에 잔디에 스프레이를 뿌려 놓고 리드 폭을 알려주시기도 하고. 안타 치는 것보다 주루 플레이를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는 분위기였다. 2루에서도 수비가 주변에 없으면 3루 도루를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과감하게 하라는 것을 심어주셨다.

-코치 이름이?

▶빈스 콜맨이던가. 야구 카드를 보여주는데 메이저에서 100도루도 넘게 뛴 적도 많더라. (콜맨은 198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110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받았습니다.) 그 코치님에게 정말 많이 배웠고 또 자신감도 생기고 주루 플레이가 많이 늘었다. 자꾸 시도를 해보니까 좀 알겠다. 그 전에는 특별히 작전이 아니면 뛰지 않았었다.

-달리기가 상당히 빠른가보다.

▶100미터는 잘 모르지만 1루까지 뛰는데 3.8초에서 3.9초 정도라 빠른 편이라고 한다. 왼손 타자니까 유리한 점도 있고.




< 문찬종은 도루 뿐 아니라 공격 전 부분에서 프로 5년차에 최고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

-그런데 도루 뿐 아니라 타율(.286), 홈런(4), 2루타(18), 3루타(10), 타점(60) 등 모든 부문에서 프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이었다.

▶왜 타격이 좋아졌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웃음) 방망이를 바꾼 정도 외에는 큰 변화는 없었다. 초반부터 괜찮았고 떨어지면 끌어올리고 올라가면 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시즌 내내 집중하고 긴장했다. 시즌 끝나고 나니 행복하더라. 플레이오프는 남았지만 더 이상 기록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었으니까. (웃음)

-그런데 싱글A보다 하이 싱글A에서 타격이 더 좋았다.

▶전반기 끝날 때쯤에 싱글A에서 타율을 많이 깎아 먹었다. 계속 3할을 쳤었는데 힘들었는지 조금씩 떨어졌다. 올스타전에 나갔다 와서 하이 싱글A로 올라가면서 또 자극이 됐던 것 같다. 하이A 가서는 못해본 것도 많이 해봤다. 사이클링 히트는 아깝게 놓쳤지만 한 경기 홈런 2개도 쳐봤고 5안타 경기도 해봤고 그러면서 MiLB 전체 인터뷰도 두 번이나 했다. 3점 홈런을 두 개 치며 6타점 경기 후에 바로 5안타 경기를 했다. 걱정이 없이 편히 했던 것 같다.

-타순은 주로 몇 번이었나.

▶주로 1번, 2번 그리고 때론 9번도 쳤다. 그런데 올해를 해보니 3할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한숨과 웃음) 하이A에서는 3할6푼 넘게까지 쳤었는데 또 2할7푼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마지막 두 경기에서 계속 3안타씩을 쳐서 그나마 합쳐서 2할8푼대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목표가 2할8푼 대에 4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하는 것이었는데 조금 아쉽다. 캠프 때 콜맨 코치가 올해 40도루 해보자고 해서 나는 50개가 목표라고 했더니 놀라면서도 아주 좋아했었다. 그런데 50개를 채우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다. 올해 도루가 제일 아쉽다. 하이 싱글A에서 콜맨 코치님이 있었다면 50개를 했을지도 모른다. (웃음)

-타격에 눈을 뜬 것 같다.

▶싱글A나 하이A나 투수가 큰 차이는 없었다. 일단 자신 있게 쳤고 삼진 안 먹으려고 노력했다. 투 스트라이크 안타가 많았다. 자신 있게 칠 때가 역시 잘 맞더라. 2-0나 3-1에서도 자신 있게 치면 장타도 나오고 그랬다. 내가 홈런 타자가 아니니까 삼진 안 먹으려고 노력했는데 그건 올해 잘 안 된 것 같다. (544타수 100삼진, 52볼넷) 그리고 번트를 많이 댔다. 순회 코치님이 내 유형의 스타일이면 특히 주자가 있을 때는 기습 번트를 많이 대라고 했다. 그래서 희생 번트가 되든지 번트 안타가 되든지 그랬다. 나중에 기록 보여주는데 전반기에는 희생 번트도 1위였고, 번트 안타도 1위였더라.



-장타력도 많이 좋아졌다. 웨이트를 많이 했나.

▶글쎄요, 방망이를 바꿔서 그런가. (웃음) 웨이트 트레이닝은 오프 시즌이면 늘 열심히 했다. 몸무게도 많이 불고 근육이 늘어서 그런가보다. 특별히 장타를 의식해 따로 노력한 것은 없다.




< 문찬종은 유격수와 2루수, 그리고 3루수도 보는 멀티 내야수입니다. >

-포스트 시즌도 갔다는데.


▶하이A에서 포스트 시즌에 나가 우승하고 왔다. 5전3선승제로 첫 라운드는 3연승으로, 결승에서는 3승2패로 우승했다. 그런데 긴장이 풀렸는지 2할 겨우 쳤다. 그렇지만 0-2로 뒤진 경기에서 팀의 첫 안타로 홈런을 쳤고 그 분위기를 살려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사진이나 영상 보면 타격 자세도 바뀐 것 같은데. 과거보다 많이 웅크리고 치는 것 같다.

▶매년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예전에는 서서도 치고 웅크리고도 치고. 코치님들의 조언과 내가 하는 것을 합쳐서 나의 타격 자세를 만들어왔다.

-벌써 프로 5년차다. 발전이 빠른 편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는데 실제 본인 느낌은 어떤가.

▶다른 친구들 보면 최지만이나 이학주 형이나 모두 더블A, 트리플A에서 뛰고 하니 느린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매해 가면 갈수록 성장하니까 자신감이 생긴다. 첫 해는 정말 못했다. 그런데 갈수록 잘 하게 되니 자신 있다. 사실 처음에는 2009년 휴스턴 홈구장도 가보고 마이클 본이나 선수를 치는 것 보니 별거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었다. 그러나 해보니 정말 경쟁도 치열하고 잘 하는 선수도 많고. 그래도 정말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계속 커져서 좋다.

-사실 올해가 아주 중요했다. 팀에서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그렇다. 그래서 부담감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런 생각을 떨치려고 노력했다. 올해 못하면 한국으로 돌아가지 그런 생각도 해본 적 없다. 매일 한 경기, 한 타석에서 잘하자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지나갔다.

-올해 거의 140경기를 뛰었는데 체력적으로 괜찮았나.

▶과거에는 후반기, 8월이 되면 지치곤 했다. 그런데 올해는 지치기는 했지만 그래도 힘이 났다. 끝까지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힘이 났는지 냈는지 모르지만 끝까지 해냈다.

-포지션을 보니 싱글A에서는 유격수, 하이A에서는 2루수로 많이 뛰었다. 어느 포지션을 선호하나.

▶미국 가서는 유격수를 가장 많이 뛰고 2루수도 많이 뛰었다. 3루도 봤고. 어떤 포지션이든 자신이 있다. 1루도 보라면 볼 수 있다. 다른 포지션 선수들이 배울 때 나는 늘 열심히 듣는다. 외야도 해보라는 코치님도 있었다. 시간이 어떨지 모르지만 그것도 해보고 싶다. 아무래도 기회가 더 많을 테니까. 가장 하고 싶은 포지션은 유격수다. 그런데 수비에서 송구 실책이 좀 많아서 그것을 보강해야 한다.



-리그가 한국 팀메이트는 물론 상대 선수로도 만난 적이 별로 없었겠다.

▶2011년엔가 캔자스시티 포수 신진호랑 시애틀 투수 김선기를 만난 적은 있지만 그 외에는 없었다. 대만 친구들은 좀 만났는데.

-미국 시골에서 주로 살고 한국말도 쓸 일 없이 외로움을 호소하는 일이 잦은데.

▶이제 적응됐다. 예전만큼 한국사람 그립고 반갑고 하는 것은 좀 덜해졌다. 그래도 이번에 랭커스터로 가면서 LA에 있는 친구도 만나고 그랬다. 초등학교 때 같이 야구하던 친구인데 이민 가 그 친구 집에 가 부모님께 인사도 그리고 그랬다. 코리안 타운에서 한국 영화도 보고. (웃음)

-야구 안 하는 날이나 여가 시간에는 혼자 뭐하나.

▶노트북으로 한국 드라마도 보고 예능 프로도 보고 그런다. 그런데 음식 나올 때가 가장 힘들다. 예쁜 연예인 이런 것 보다 떡볶이, 짜장면, 탕수육 그런 거 나오면 되게 먹고 싶고 참기 어렵다. 그러면 라면이랑 햅반을 먹는다. (웃음)

-한국 와서 프로야구 경기도 봤나.

▶친구 문성현이 뛰고 있어 넥센 경기를 보러 갔었다. 같이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때처럼 같이 모여서. 맨날 외국인들과만 야구를 하니까 한국 친구, 동료들과 함께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앞으로 병역 등 어려움도 있겠다.

▶그건 참 고민이다. 한국을 들어와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들어오면 2년 동안 뛸 수 없다는 규정도 있고. 군대를 먼저 갔다 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만약 야구를 잘하다가 점점 힘들어지면 그런 생각도 하겠지만 지금은 가면 갈수록 성장하고 좋아지니까 참 쉽지가 않다. 우선은 다른 생각 없이 메이저에 빨리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 대만은 마이너 선수가 많이 왔는데.


▶그렇더라. 나랑 같이 뛰던 애도 있고 같은 레벨, 심지어는 루키나 로우A 선수들도 있더라. 부럽긴 하더라. (웃음) 나보다 낮은 레빌 애들도 있었는데.




< 앞으로 1,2년이 문찬종이 빅리그에 진입할 수 있을지의 최대 도전의 장이 될 것입니다. >

-미국 프로 5년간 무엇이 가장 달라졌나.

▶우선 팀 메이크간의 소통. 소극적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한다. 영어도 야구하는 데는 전혀 지장 없고. 그리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수비에서도 타격에서도 주루에서도. 그리고 많이 노련해진 것 같다. 아직도 가끔은 어이없는 플레이도 하지만 여러 면에서 많이 노련해진 것 같다. (웃음)

-소년에서 청년이 된 느낌을 준다. (웃음)

▶5년 전 학주형이랑 찍은 사진을 보면서 웃는다. 얼굴 많이 삭았다고 하며 서로 웃는다.

-내년 시즌이 굉장히 중요하겠다.

▶이제 치고 올라가야 한다. 더블A부터가 진짜니까. 하이A 수비 코치님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내 나이 때 바로 그 리그에서 실책 30개씩 하고 타율 2할6푼에 홈런도 없고 그랬다고. 그렇지만 빅리그 가서 돈 많이 벌었다고. 나는 방망이도 잘 치고 수비도 잘 하고 도루도 잘 하고 어깨도 좋으니까 분명히 빅리그에 갈 수 있다고 격려해주셨다. 그러니까 모든 운동을 고루고루 열심히 하라고 했다. 라몬 바스케스라는 유틸리티 선수셨다. 내년에는 수비와 도루에 중점을 두고 할 생각이다. 타격은 잘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니까. 내년에는 더블A에서 시작하고 싶다. 팀 사정도 있고 유망주가 워낙 많기는 하지만 올해 자신감도 생기고 실력으로도 보여줬으니까. 그러나 경쟁은 워낙 치열하고 트레이드도 많고 해서 열심히 부딪히는 수밖에 없다. 나도 1라운드에 뽑힌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막혀 올라가기 힘든 것도 사실이고. 다름 팀에서 원한다면 트레이드가 내겐 유리할 수도 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팀의 기대도 많이 커진 것 같다.


▶팀에서도 기대를 걸고 호주 윈터리그에도 팀에서 다른 투수 한 명이랑 나 두 명을 보내준다. 다음 주에 가서 아마 두 달 이상 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가서 열심히 달리고 올 생각이다. 도루를 더욱 갈고 닦을 생각이다.

-더욱 좋아질 2015시즌 기대하겠다.


▶감사한다. 올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 좋은 모습으로 발전해 언젠가는 한국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로 뛰는 날을 꿈꾸며 도전할 것이다.

2014시즌이 문찬종에게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해로 보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갈 길은 여전히 멀고 험합니다. 앞으로 1,2년이 빅리그로 갈 수 있을지 여부를 판가름할 것입니다. 그의 뜨거운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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